루페온 " 머레이, 우리길드를 '불명예'라고 소개해 줄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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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레이, 우리길드를 '불명예'라고 소개해 줄래요? "
때는 바야흐로 한달전,,,
매일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고있었다.
언제나 아침의 일어나 매일 카던 2회,가디언토벌 2회를 실천하고있던 나에게
알수없이 커다란 '무기력'이 엄습해왔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는사이, 내 입에서 깊은한숨이 터져나왔다.
"과연 이런인생...재밌는걸까?"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시간과 똑같은 일상들 나에겐 변화가 필요했다.
하지만,,,
나도 알고 있다.
내가 원한다고 이 지긋지긋한 일상이 변하지 않는다는걸...
내가 정한 일에 책임을 지어야만 한다는걸...
그렇다 내가정한 일...
나의 직업...
데빌헌터
모든 사람들이 나를 꺼려하고, 비웃고, 무서워하는
매칭을 돌리지않고서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조차 나눌 수 없는 그런 존재
무섭다...
나의 로아인생은 정말 이렇게 끝이 나는걸까...?
나는 혼자인채로 죽어가야만하는걸까...?
"싫다" "절대로 싫다..."
그때였을까?
지역채팅에 올라오는 말도안되는 글이 나를 웃게만들었다.
<신생길드'ㅁㅁㅁ'에서 함께할 길드원 구해요~ *여성분만 귓말주세요* >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저 글에서 재미라도 찾은듯
너도나도 할거 없이 관심을 쏟아부었다.
"님도 여자임?" , " 오빠 나도 여잔데 길드가입시켜주라"
- " 저 남자구요, 지금 여자만받고있습니다 신경꺼주세요 "
" 왜 여자만 받음? 나도 길드가입하고싶은데 나도 여자랑게임하고싶음 ㅋㅋ"
- " 물소는 안받습니다 "
" ??? ㅋㅋㅋㅋ 님은 물소아닌데 왜 여자만 받음? ㅋㅋㅋ" " 물소네 저쉑 ㅋㅋ"
충격이었다.
저런 말도안되는 사고를 가진 사람들도 사실 다 길드가 있었고
자신들의 영역에서
자신들만의 사회를 만들고
그곳에선 혼자 가 아닌 함께
차별과 억압이 존재하지않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왜 생각하지못한걸까... 나도 내 동료들과 함께라면.... 더 이상 혼자 이겨내지않아도된다는걸 "
이윽고 나는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했다....
ALT + U
" 길드를 생성하시겠습니까? "
" 네..."
" 길드명을 입력해주세요 "
" 머레이, 우리길드를 '불명예'라고 소개해 줄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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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맨(인사팀장),내카드에오만원(내실부장관),황기염,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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