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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로드를 몰라도 이해 할 수 있는 워로드의 문제점 9

워로드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을 해서 글이 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관적인 의견이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읽어주세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문제이기도 한데 전 개인적으로 역할군이라고 생각해요.


1. 높은 체방, 실드, 정화 등 워로드는 애초에 설계자체가 탱커라고 생각

아마 이점은 다들 공감 하실거에요. 워로드는 애초에 탱커 캐릭으로 설계가 된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덴티티, 스킬구성에서 탱커로 설계했다고 알수있죠. 그런데 문제점이 무엇인가라고 하면 

- 탱커로서의 역할을 하게 보스가 자기를 때리게 하는 '도발'스킬이 군단장에서 먹히지 않는점

- 높은 체방과 실드가 무력해지는 게이지 시스템과 헤드위주의 패턴 

다른 게임에서도 탱커라는 포지션은 딜 보다 팀원들 앞에 서서 데미지를 받아내는 역활인데 로아 레이드 구성 상 그게 불가능해요. 도발이 먹히는 군단장 레이드 내에서도 제한적이고 결국 헤드를 잡아서 보스앞으로 서도 보통 사멸딜러들이 서있는 백에 인원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백으로 어그로가 끌려요. 그러다 보니 결국 탱커로서의 제 1역할인 데미지를 받아내는 역할을 못하게 되는거죠.

마찬가지로 게이지 시스템, 레이드 자체 숙련도를 구분 할 수 있는 만큼 좋은 시스템이기도 하지만 '탱커'라는 역할군에게는 너무나도 치명적인 시스템이에요. 아무리 단단한 캐릭터라도 게이지 앞에서는 무력해지는게 현 레이드 게이지 시스템이에요.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 하시는 쿠크세이튼이나 비아키스만 봐도 게이지가 너무나도 빨리 차기 떄문에 헤드에서 포지션을 잡을 수 없는 구조에요. 이와 마찬가지로 로아에서 대부분의 패턴들이 헤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패턴을 맞으면 게이지가 쌓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워로드나 디트는 헤드에서 나오는 패턴에 취약해지죠. 개인적으로 이 게이지 시스템을 해결하지 못하면 로아 내에서는 '탱커'라는 역할군은 성립 할 수가 없어져요.


2. 워로드가 딜이 약하다? 그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

위에서 언급했듯이 워로드는 애초에 '탱커'로 설계된 캐릭터에요. 마찬가지로 탱커는 딜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딜이 약하게 설계가 되어 있죠. 이 문맥상에서는 전혀 워로드의 딜이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로아에서는 현재 탱커라는 역할군은 존재 할 수 없게 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워로드의 설계구성 자체가 무너지기 때문에 "탱커이기 때문에 딜이 약하다"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워로드의 문제점이 역할군이라고 말한것이고요. 그렇기 떄문에 많은 유저들이 딜이 약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워로드가 탱커 포지션도 아니면서 딜이 나오지를 않으니 딜이 약하다고 말하는것이겠죠. 

하지만 이 말에 해당되지 않는 존재가 바로 서포터에요. 서포터의 유무에 따라 레이드의 클리어 타임이나 쾌적함이 차원이 달라지죠. 서포터가 없이 레이드를 가는경우가 많지 않은 이유도 이것이라고 생각해요. 현재 로아에 있는 3명의 서포터는 각각 개성이 뚜렷하지만 딜 증가와 실드로 파티에 기여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죠. 워로드에게도 마찬가지로 넬라와 증오의 함성으로 파티의 전체적인 딜 상승과 쾌적함을 올려주는 스킬이 있지만 이는 다른 서포터들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지는 수준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워로드는 서포터라고 구분할수도 없는 위치에 있게 되는것이죠. 


3. 워로드를 하는 사람만 빼고 모두가 만족하는 직업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 게임을 즐기는 많은 유저들은 본인이 키우는 캐릭터의 각각의 역할(딜러면 딜을 더 넣고, 서포터이면 파티원들을 더 잘 케어해 주고)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지 강화와 세팅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있죠. 하지만 워로드의 경우 딜러도, 탱커도, 서포터도 아닌 애매한 역할군에서 본인의 역할을 알 수가 없으니 워로드를 플레이 하는데 있어 재미를 느끼지를 못하는거에요. 많은 워로드 유저들이 워로드를 접고 다른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그 증거 이죠. 더 이상 워로드에게 돈이든 시간이든 투자할 동기가 없는거에요.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워로드가 파티 신청을 넣으면 아마 무조건적으로 받으실거에요. 왜냐? 워로드의 존재만으로 파티클리어의 쾌적함이 달라지니까. 사멸 딜러분들은 워로드와 파티에 가면 딜의 앞자리수가 바뀔정도로 데미지적으로 많은 이득을 봐요. 그렇기 때문에 워로드의 파티 선호도가 높아지는것이죠. 

이 게임에서는 단순히 자기가 플레이 하고 싶은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티에 들어가기 힘들다면 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낮아지게 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인식이 안 좋은 캐릭터들은 파티에 들어가지 못해 힘들어 하기도 하죠. 하지만 워로드는 그런점에서는 다른 캐릭터들보다 이점이 있는 것은 확실해요. 

하지만 워로드를 플레이하는 본인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애초에 없다면 더 이상 육성 할 이유도, 레이드를 돌아야 될 이유도 사라지겠죠. 실질적으로 워로드가 파티에 합류해서 다른 파티원들에게는 이런 애매한 역할군이 가져오는 쾌적함과 딜적인 상승을 위해 많은 분들이 워로드를 환영하지만 막상 워로드 본인 입장에서는 이런 애매한 역할군이 워로드를 하게 할 동기 자체를 사라지게 하고있죠. 

4. 그럼 워로드는 어떡해야 하나?

많은 워로드 분들이 공감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의견은 

1. 워로드에게 딜러인지 탱커인지 서포터인지 확실한 역할군의 구분이 필요 

딜러라면 딜러 답게, 탱커라면 탱커답게(현 로아 레이드 구조상 사실상 불가능 하긴 하지만), 서포터라면 서포터 답게 워로드들의 역할군을 선명하게 해줘야 해요 

2. 그 역할군에 맞게 낙후된 스킬 및 구조 개선 

딜러라면 딜적인 상승 및 시너지 하향, 탱커라면 보스 어그로 관리 및 파티 케어능력, 서포터라면 현재 서포터들과 동등한 수준의 서포팅 능력을 구사할수 있는 스킬들과 구조를 변경해야 해요. 이는 아이덴티티로 구분이 가능한 부분이에요. 

고독한 기사 워로드라면 파티원들에게 주는 시너지를 줄이는 대신 딜러로서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게 딜적인 부분을 상승시켜야 되요.

전투 태세 워로드라면 실드를 키면 게이지가 차는 양을 대폭 줄이거나 무시 할 수 있게, 또한 보스에게 도발을 사용했을 때 보스의 패턴이 끊키는 것이 아닌 보스의 어그로가 지속적으로 워로드에게 향하게 변경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로인해 딜러들이 현재보다 딜을 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니 그런 딜러들에게 주는 시너지도 조정이 필요하겠죠.

추가적으로 서포터의 경우 시너지와 파티케어 능력을 더욱더 향상 시켜주고 현재 서포터들과 비슷하게 딜적인 상승과 파티 안정성을 올려 줄  수있는 구조로 변경해야겠지요 

3. 워로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마음가짐

저는 개인적으로 워로드로 딜욕심은 없습니다. 항상 레이드에서도 진격의 섬멸자나 섬광의 봉쇄자같은 파티 기믹에 대한 부분에서 기여해 그런 점으로 mvp 창에 뜨고 싶어 합니다. 고독한 기사, 전투태세 두 세팅을 모두 한 저는 레이드 관문마다 필요한 역할에 더 어울리는 세팅으로 레이드를 가고 있는데 아브렐슈드 4관문 같이 무력화가 중요한 관문에서는 항상 진격의 섬멸자를 먹기위해 열심히 기믹 수행을 합니다. 현재 워로드는 탱커보다는 딜러, 딜러보다는 서포터의 개념에 더 가깝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레이드의 전체적인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이러한 기믹수행 능력을 최우선으로 삼고 플레이 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마음가짐을 바꾸니 전보다 워로드에게 애정이 더 생겼습니다. 제가 이렇게 워로드에게 애정이 생길 수 있었던 이유도 제가 나름대로 워로드를 분석하고 레이드를 분석했기 때문에 제가 워로드의 애매한 역할군에서 제 스스로 하나의 역할군을 정해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또한 제가 억지로 몸을 비틀며 맞춰가고 있죠. 

이점에 대해서 운영진이 워로드에게 명확한 역할군을 제시한다면 워로드를 플레이 하는 유저들 또한 저와 같은 마음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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