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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애니메이션] 숨겨진 이야기, 타르실라의 자장가 0





로스트아크 유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모험의 서나 거인의 심장 때문에 잡게 되는 필드보스, 타르실라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숨겨진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타르실라의 자장가'를 각색해보았습니다.


타르실라는 마녀라는 이유로 사람들로부터 두려움과 멸시를 받아야 했고, 이 때문에 홀로 외로이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런 그녀는 어느 날, 자신처럼 누군가에게 버림받은 어린 아이를 발견하게 되었고, 동질감을 느껴서인지 그 아이를 자신의 동굴로 데려오게 됩니다.

버림받은 둘은 아이러니하게도 서로가 서로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가 되어주었고, 마녀는 아이만큼은 자신과 같은 삶이 아닌 따뜻하고 아늑한 삶을 살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동굴로 사람들이 찾아와 자신에게 온갖 폭행과 저주를 일삼아도 기꺼이 웃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녀와 같이 있던 아이마저 불길하다는 이유로 죽여버렸고, 그 모습을 눈앞에서 보게 된 마녀는 결국 인간의 모습마저 포기한 흉측한 괴물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거인의 심장'은 설정상 죽은 거인의 심장으로, 가만히 듣고 있으면 희미하게 심박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어쩌면 타르실라가 거인의 심장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는 이미 죽었는데도 희미하게 뛰고 있는 거인의 심장을 연구해 아이를 되살릴 방법을 찾고 있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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