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우린 로아인 0
1. 인사말씀
안녕하세요. 로스트아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는 위복입니다.
저는 이번 공모작으로 로스트아크를 하면서 겪는 일들을 다뤄봤습니다.
비록 여러 사람이 뭉쳐 컨텐츠를 소비하는 만큼 일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럼에도 함께라서 즐거운 로스트아크라는 점을 착안해 ‘로아인’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죠.
나쁜 기억은 지나갈 것이고 좋은 기억은 머물 것이기에 모두가 로스트아크를 부족함 없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본 공모작을 제작했습니다.
2. 제작과정
a. 콘티제작
처음엔 로스트아크의 ‘낮과 밤’을 컨셉으로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려다
음원 믹싱 과정에서 ‘나루니 레이스’와 ‘모코코 마을’ BGM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두 곡을 믹싱해 아래 대본을 작성했습니다.
b. 대본작성
로스트아크의 장단점을 다루려던 초기 설정과 달리 보다 압축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찾다보니
'실수'에 관한 주제가 더 어울리는 것 같아 대본을 제작하면서 방향성을 수정했습니다.
c. 녹음작업
더빙에 노래를 합쳐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BGM으로 '나루니 레이스'와 '모코코 마을'을 사용했습니다.
음원에 입체감을 더하기 위해 패닝 기능을 활용했고 목소리는 더빙톤과 맞추기 위해 보정을 생략했습니다.
d. 그림제작
평소엔 모션 작업 위주로만 영상을 만들었는데 이번 공모작에선 역동감을 주기 위해 동화작업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때문에 평소보다 작업량이 많았지만 애니메이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e. 애니메이팅
마지막으로 제작한 그림으로 애니메이팅과 모션작업을 거쳐 공모작을 완성했습니다.
배경은 로스트아크 셀피모드를 이용해 투시를 구성하고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드라이 브러시 필터를 입혔습니다.
3. 마치며
로스트아크는 유저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골치가 아플 때도 있지만 때로는 감동도 받고, 행복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 공모전 영상을 보는 모든 로아인들에게 로스트아크가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