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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샤의편지

리샤의 항해일지를 읽어보세요 351

 

 

 

모험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CM 리샤 입니다.

 

 

요즘같이 더울 땐 역시 시원한 바람과 자유가 느껴지는 바다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

저만 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근황을 전하는 세 번째 편지의 주제는 많은 모험가분들께서

뛰어난 눈썰미로 눈치채신 것과 같이 '항해'입니다.

 

저는 최근에 로스트아크의 바다로 일주일간 여행을 즐기고 왔는데요,

드넓은 바다를 가로지르며 기록한 항해의 단편을 모아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

 

『 7일간의 항해일지, From 리샤. 』

 

항구를 떠나면 여러분에게는 수많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정박한 모든 섬들은 기꺼이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 8월 1일 화요일 맑음, 항해 1일 차 ]

 

 

루테란의 끝자락, 갈기파도 항구에 도착하여 지도를 펼쳐보니,

끝이 보이지 않는 로스트아크의 세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도에 보이는 광활한 바다와 대륙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너무 설레입니다!

  

 

갈기파도 항구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갈기파도 항구는 매우 맑음!

  

  

 

항해 초보인 저를 보조해 줄 선원 고용도 끝마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항해를 시작합니다!

 

 

 

 

[ 8월 2일 수요일 맑음, 항해 2일 차 ]

 

 

맙소사, 하트 모양의 섬을 발견했어요!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이곳의 이름은 리베하임!! ♡♡♡

  

 

리베하임의 중앙에는 드물게 아름다운 붉은 꽃 한 송이가 피어나는데,

이 꽃을 선물한다면 분명 누군가의 호감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리베하임은 정말 양보할 수 없는 포토존입니다. 'ㅅ'b (찰칵)

 

 

 

 

[ 8월 3일 목요일 흐림, 항해 3일 차 ]

 

항해 3일 차. 근처에서 배 한 척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 망망대해에서 다른 배를 만난 것이 반가워

근처로 다가가려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음산한 기운을 내뿜고 있는 저 배는 적의를 가지고 저를 쫓아오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 배는 언제부터 시야로 들어온 거지?

퍼뜩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온 힘을 다해 그 유령 같은 배로부터 도망쳐 나오자,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섬이 눈앞에 있었습니다.

저는 뭔가에 홀린 듯이 섬 안으로 향했습니다.

 

 

섬 군데군데, 알 수 없는 무언가의 뼈로 만들어진 좁은 길이 보입니다.

아슬아슬한 협곡을 따라 섬 안쪽으로 들어가자

가까이 다가가기도 힘들 정도로 강력한 악마들이 우글거리는 게 아니겠어요!

  

 

질식할 것만 같은 독구름과 악마들을 피해 협곡을 빠져나오니,

지금까지의 상황이 거짓말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따뜻하고 아름다운 들판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들판 중앙에 등장한 수호자. 

저는 위압감을 느끼고 서둘러 자리를 피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깊숙한 곳에 숨겨진 상자를 발견했는데요,

허겁지겁 나오는 바람에 열어보지 못하고 나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모험가 여러분이 이 신비한 섬을 발견하게 된다면

수호자의 비밀을 밝히고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꼭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 8월 4일 금요일맑음, 항해 4일 차 ]

 

이런 화창한 날씨에는 낚시가 제격이죠!

 

 

선원에게 투망을 던져달라고 이야기해 두었는데, 마침 눈앞에 황금어장까지 나타났습니다!

물고기 떼가 수초 가득한 해역에 있어 다가가기 조금 힘들었지만

월척♪

 

그리고 바로 근처에서 '두키'들이 가득한 섬도 발견했습니다.

  

 

두키는 해변으로 떠내려온 온갖 반짝이는 보물을 수집하고 다니는 녀석들입니다.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 좀처럼 보기 힘든 두키들이 이렇게나 가득하다니, '럭키'!! +ㅅ+

게다가 이 섬 어딘가에는 두키들의 왕이 살고 있다던데, 정말일까요?

 

 

 

 

[ 8월 5일 토요일 폭풍우, 항해 5일 차 ]

 

 

 

바닷속 깊은 곳으로부터 반짝이는 빛을 발견하였습니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고대의 보물?!

 

인양 외길인생 20년의 빛나는 인양 전문 선원 '쥬드'의 도움으로

바닷속 보물에 도전합니다! 

 

일확천금의 꿈에 부풀어 인양을 하는 도중,

날씨가 급격히 흐려지더니

심상치 않은 파도가 휘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선장님!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좀 전까지 분명 잔잔했는데, 번개와 함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어마어마한 폭풍우 해역에 들어가 버렸습니다.

바다는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습니다. ㅠㅠ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건 이럴 때를 두고 한 말이 아닐까요...

그 와중에 선체에 손상이 생겨서 폭풍우를 엉금엉금 빠져나오느라 하루가 다 지나갔습니다.

빨리 육지를 밟고 싶어요..

 

 

 

 

[ 8월 6일 일요일 맑음, 항해 6일 차 ]

 

위태로운 뗏목 위에서 구조요청 중인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여깁니다 여기! 여기에요~! 여기 좀 봐요!!"

 

이런 망망대해를 표류하고 있는 사람이라니! 근처 폭풍우에 휘말리기라도 한 걸까요?

 

자신을 구해주어 고맙다며 항해를 하는 동안 이 배의 선원이 되어

자신의 특기인 해양 헌팅을 보여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해양 헌팅?!

 

  

가끔 바다의 수면 위에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눈에 띄곤 합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넓은 바다 어딘가에는

더 신기하고 거대한 생물들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다음 항해에서는 어떤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상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떤 섬에 도착했습니다.

 

"당신도 혼자 오신 것 같군요!"

(응...?)

 

섬에 도착하자 한 남자가 눈을 반짝이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 섬에는 '커플 의자'라는 명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미래의 연인을 점지받을 수 있다는 전설을 듣고 섬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런 의자라면 구경하지 않을 수 없겠죠?

저도 의자에 앉으러, 아니 의자를 구경하러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외로운 솔로들이 아닌 연인들로 가득한 게 아니겠어요...?

 

저는 그 의자 근처에서 섬을 방문한 커플들이 나누는 대화를 듣고

한시라도 빨리 이 섬을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 8월 7일 월요일 맑음, 항해 7일 차 ]

 

솔로를 위한 커플의 섬을 뒤로하고

항해 7일 차에 뱃머리를 돌려 다시 항구로 향했습니다.

 

 항해를 하다 보면 다양한 상황과 마주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다는 우리를 모험의 장으로 인도해 주기도 하고,

뜻밖의 발견으로 놀라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롭습니다.

 


 
항구로 되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거대한 고래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일주일간의 항해 일지를 마칩니다. 

 

 

 

 

── From. 리샤 ──

 

 

 

 

 

 

가장 먼저 루테란을 떠나 다른 대륙에 발을 딛게 될 모험가는 누구일까요?

어쩌면 그 모험가야말로 진정한 개척자일지도 모릅니다.

 

며칠간의 항해를 통해 몇몇 섬을 발견했지만, 드넓은 바다의 일부일 뿐입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섬들과 바다에서는 어떤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새로운 즐거움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는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두겠습니다.

 

곧 다가올 모험을 준비하세요.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여정에 여러분의 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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